본죽 전복죽 후기; 본죽 먹골역점

얼마 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격리하고 있는 중 친한언니가 제 소식을 알게 되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본죽 전복죽을 보내줬어요!

평상시에도 본죽에서 죽 가끔 사먹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아프니까 더 생각이 나더라구요~ 근데 마침! 친한언니가 선물로 보내줘서 본죽 먹골역점에서 전복죽을 주문해서 먹었답니다!

격리 중이라 직접 본죽 먹골역점에 갈 수 없었지만 지도를 첨부해 봅니다!

본죽 먹골역점은 먹골역 1번출구에서 나와서 도보로 약 3분 정도(가까이) 위치해 있어요!

본죽 전복죽과 기본 반찬인 동치미, 장조림, 배추김치, 오징어초무침으로 2끼를 잘 먹었어요!

개인적으로 본죽은 양이 저한테는 많은 편이라 매장에서 먹을 때면 반은 먹고 반은 포장해 오는데요, 이번에도 먹을 때 반은 덜어서 한번은 저녁 때, 나머지 반은 그다음 아침에 먹었어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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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죽 전복죽에 들어간 전복은 얇고 작게 썰어져 있는데요, 먹다보니 부드러운 전복도 있었는데 약간 질긴 전복도 있더라구요!

위에 뿌려진 김가루과 깨가루, 그리고 전복을 골고루 비벼준 후 야무지게 한입 먹었는데 코로나 걸려서인지 비위가 약해져서 그런가 전복향과 맛이 처음에 약간 비리게 느껴지더라구요!

코로나 확진된 경우 후각상실을 경험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 저는 후각은 멀쩡한데 비위가 약해져서 평소에 잘 먹던 음식도 비릿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! 본죽 전복죽도 처음에 먹을 땐 그랬어요!

근데 반찬하고 같이 먹고 몇 숟갈 먹다보니 점점 괜찮아지면서 고소한 맛이 느껴지기 시작하더라구요~ㅎㅎ

저는 본죽의 장조림과 오징어 초무침 반찬을 좋아하는 편이에요!

장조림은 간이 좀 세긴 하지만 고기가 부드러워서 좋아하고, 오징어 초무침은 새콤달콤하고 식감도 쫄깃한게 죽이랑 참 잘 맞는 반찬같아요!

예전엔 본죽 동치미도 참 맛있었는데 제 입맛이 변한건지 요즘에는 동치미 맛이 살짝 아쉬워요~ 상큼해고 새콤한 맛 보단 약간 짭조름한 맛이 더 많이 느껴지는 편이에요!

코로나 확진되고 처음엔 너무 아파서 입맛도 잃은데다가 약을 많이 먹다보니 속도 별로 안좋아서 밥을 세끼 다 챙격먹기 힘들었는데 소화 걱정없는 죽을 먹으니 한결 먹는 것도 편하고 먹고 난 후 속도 편해서 좋더라구요!

종종 지인이 아플 때 본죽 기프티콘을 보내줬었는데 이번에 제가 아플 때 본죽 선물을 받아서 먹으니 꽤 괜찮은 선물인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!

아프지 않는게 제일 최선이지만 혹 주변에 코로나로 힘들어 하거나 독감으로 고생하는 지인이 있다면 본죽을 선물해 보는거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!

지금까지 본죽 먹골역점 전복죽 후기였어요(내돈내산은 아니지만 협찬도 아닙니다!)

 

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(시편 8편 1절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