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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동대문구 답십리 용두쭈꾸미 돈내고 사먹은 후기
    카테고리 없음 2022. 5. 5. 00: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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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며칠 전 친구와 함께 동대문구 답십리 쪽에서 만났는데 근처에 음식점이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구요~

    그래서 주위를 좀 걷다가 용두쭈꾸미 집이 보이길래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어요~

    간판이나 인테리어를 봤을 때 좀 오래된 음식점 같더라구요~

    2년넘게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음식점이 유지된걸 보니 맛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잠시 스쳐지나갔습니다~

    답십리 용두쭈꾸미는 메뉴도 거의 단일메뉴더라구요~

    쭈꾸미가 메인이고 거기에 삼겹살을 추가할 수 있으며 나머지 메뉴들은 다 사이드였어요~

    왠지 더 기대가 되었어요!

    음식점 안에는 그래도 테이블이 꽤 있더라구요~

    한번에 수용가능한 인원은 꽤 되어 보였어요~ 저희가 들어갔을 땐 2자리 정도에만 손님이 계셨는데 먹다보니 단체손님이 들어오시더라구요

    저희는 2명이서 쭈꾸미 2인분을 먼저 주문했고, 쭈꾸미 다 먹은 후 볶음밥 1개를 주문했는데 배부르게 먹고 나왔어요!

    먼저 음식을 주문하니 물과 종이컵, 그리고 물수건이 나오더라구요~ㅎㅎ 물티슈가 아닌 물수건! 오랫만이네요~ㅎㅎ

    반찬으로는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나는 반찬(마요네즈로 버무린 샐러드 같은 느낌나는 반찬이랄까~)과 쭈꾸미 싸먹을 수 있는 깻잎과 쌈장, 그리고 무와 마늘짱아찌가 나왔고 콩나물국이 나왔어요!

    함께 나온 콩나물은 쭈꾸미가 다 볶아진 후 넣고 함께 볶아주면 되요!

    쭈꾸미 2인분이 나왔는데요 생각보다 쭈꾸미 외에 다른 것은 별로 들어가 있지 않더라구요~ 

    빨갛게 양념된 쭈꾸미와 양배추, 떡만 있었어요~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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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사장님도 엄청 쿨하시더라구요~ 아님 단체손님이 와서 우리 테이블을 신경써 주실 여유가 없으셨던건지 ^^;;

    저희가 알아서 볶아 먹었어요~ㅎㅎ 

     

    눈치 보지 않고 그냥 저희 페이스대로 볶아 먹을 수 있어서 오히려 맘편히 먹을 수 있었답니다!

    답십리 용두쭈꾸미는 야채보다는 쭈꾸미의 양이 많았어요~ 그리고 양념은 매콤하긴 하지만 엄~~청 매운 편은 아니었구요~ 

    만약 매운걸 잘 드시거나 아주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맵게 해 달라고 하면 될것 같아요~ 하지만 저처럼 매운거 잘 못먹는 사람은 기본으로 나오는 양념도 먹다보니 좀 얼얼할 정도더라구요~ 하지만 못 먹을 정도로 맵지 않아서 바닥보이도록 다 먹었어요~ㅎㅎ

    쭈꾸미는 질기지 않았고 크기도 적당했어요~

    쫄깃하면서도 탱글하니 식감이 꽤 만족스러웠고, 콩나물도 아삭하니 괜찮더라구요~

    따로 공기밥을 시키지 않았는데도 쭈꾸미 2인분만 먹어도 배가 부르더라구요~

   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향긋한 깻잎에 싸 먹으니 맛있더라구요~

    양념이 매콤해서 따로 쌈장을 넣어 먹지 않아도 쭈꾸미 양념의 맛이 더 잘 느껴져서 좋더라구요~

    쭈꾸미 2인분으로도 배가 불렀지만 볶음밥을 안 시키면 섭섭해서 1인분만 주문했어요!

    볶음밥 1인분도 양이 꽤 되더라구요~

    볶음밥 맛있었어요!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쭈꾸미랑 함께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~ㅎㅎ

    답십리 용두쭈꾸미는 엄~~청 맛있다라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다음에 또 와서 먹을만 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~(협찬NO!)

    사장님도 친절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불친절하다는 느낌도 안들었구요~ 오히려 쿨하셔서 편했어요~ㅎㅎ

     

   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(잠언 29장 23절)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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